VIEWFINDER OF KIPF
Viewfinder of KIPF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로 자의든 타의든 관계를 통해 영향을 주고받으며, 수많은 갈등과 사건 속에서 살아간다. 때로는 바다의 파도 소리와 숲의 바람, 하늘을 활공하는 새소리 등 세상에서 받은 상처를 자연을 통해 치유를 받으며 자신을 지켜낸다. 이번 Viewfinder of KIPF에서는 김노천, 김예랑, 엄태수, 우기곤, 정미숙 이상 5명의 사진가들을 통하여 다른 관념과 통찰을 통한 세상을 읽어내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만나본다.
김노천은 생각 속에 갇힌 세상의 두 번째 스토리인 '물과 꿈'의 작업을 소개한다. 바다를 모티브로 어떤 영혼을 갖춘 살아있는 실체를 파도의 몽상으로 풀어낸다. 꽃을 소재로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김예랑은 꽃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는 생명체의 한계성을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19세기 인화 방식인 검프린트로 '색의 무게'를 경험하게 한다. 엄태수는 안성 지역의 예술인들을 15년 동안 꾸준히 담아오고 있다. 세상을 변화시키고 이끌어간 고인이 된 예술인들의 흔적은 사진으로 남아 현대인들에게 대화를 건내고 있다. 그동안 '자아 발견' 시리즈를 추구해 온 우기곤은 생명의 순환을 통한 영원한 순환,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를 꿈꾼다. 나를 위해 살아온 것이 하나도 없는 현실을 자각한 후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셀프 작업으로 풀어 본다. 신사임당의 초충도(草蟲圖)가 작업의 모태가 된 정미숙은 고전 예술의 조형요소와 의미를 현대의 기법과 재료로 재해석하며 바느질이라는 행위로 자연과 인간을 연결시킨다.
김노천 Kim Nocheon(한국)
김예랑 Kim Yaerang(한국)
엄태수 Eom Taesu(한국)
우기곤 Woo Kigon(한국)
정미숙 Elena Jung(한국)
김노천 Kim Nocheon(한국)
물과 꿈 Water and Dream
- 생각 속에 갇힌 세상 -
김예랑 Kim Yaerang(한국)
멈춰진 춤 Suspended Dance
엄태수 Eom Taesu(한국)
고인이 된 안성의 예인들
The late Artists in Ansung
우기곤 Woo Kigon(한국)
자아 self-discovery
정미숙 Elena Jung(한국)
Greenery